GC녹십자웰빙, 면역증진 유산균 국내 특허 확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9.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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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면역증진 유산균 국내 특허 확보


GC녹십자웰빙 (10,100원 ▼100 -0.98%)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면역기능 증진 효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22일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GCWB1176'의 NK세포 활성화 및 면역세포 분화 증가, 대식세포 탐식능 증가 효과 등에 관한 것이다.



GCWB1176은 '락토코커스 락티스'라는 유산균 조성물 계열로 국내에서 면역 증진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웰빙 연구진이 인위적으로 면역을 억제시킨 동물모델에 GCWB1176을 섭취시킨 결과, 체중과 면역기관의 무게, 면역세포 증식률, 사이토카인 생성량, NK세포 활성이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물질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하여 제거시키는 선천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

별도의 세포 실험에서는 GCWB1176 섭취군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식균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식세포는 침입한 외부 병원체 및 독성물질에 대한 포식작용을 통해 체내 면역 작용을 담당한다.

연구 결과는 '락토코커스 락티스 GCWB1176 유산균의 사이클로포스포아마이드로 유도된 면역억제동물에서의 면역 조절 활성' 논문으로 SCIE급 국제 저널 '마이크로오거니즘' 8월호에 게재됐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특허를 활용해 '프로비던스'의 신제품을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비던스는 유산균(Probiotics)과 증거(Evidence)의 합성어로 '좋은 유산균이 내 몸에 남기는 좋은 증거'라는 컨셉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다. 현재 6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신장 기능 개선 특허를 보유한 'BP121'에 이어 이번 면역기능 증진 효과를 확인한 GCWB1176까지 자체 균주에 대한 기능적 효과 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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