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밖에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 모범 중소기업인 멤버십 선정 및 수상, 우수 자본재 개발 유공압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2017년 KOEN World Class30 Best Partner, 2018년 메인비즈 기업, 2017년 생산성경영체제 기업, 인재 육성형 중소기업, 2018년 이노비즈 기업, 유압장치·벨브·필터 정비적격 기업 인증도 받는 성과를 냈다.
케이시시정공(주)_유압실린더/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공압솔레노이드밸브/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공압실린더/사진제공=KCC정공
케이시시정공(주)_청정화기기/사진제공=KCC정공
외국산 부품을 따라잡기 위해 R&D투자와 국산 부품 생산에 30년을 매달렸다. 매출의 10~15%를 R&D에 투자하고 170여명의 직원 중 10%가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박 대표는 “사무용품을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장비를 사는 등 설비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그런 노력 끝에 지금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현대제철 포스코 등 대기업 생산 현장에서 자사가 만든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품질과 성능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매출 33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다.
모든 직원들에게 연간 50시간의 자기계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이유다. 직원들의 여가 활동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10년 이상 근속자들이 많고, 회사와 함께 나이 들어 간 직원이 정년 이후에도 근무를 원하면 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회사 조직도 직원들의 성장과 소통에 맞추고 있다. 조직을 세분화해 직원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했다. 갓 입사한 사원도 회사의 주요 정책에 참여할 수 있다. 입사 1년차 사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공대언니'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유튜브는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 제품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영업에 일조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직원들에게 모두 공개하여 ‘투명경영’을 실현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KCC 정공의 유튜브 채널 '공대언니' 인트로
최근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또 글로벌강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해 전사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인증 획득에 도전하기로 했다.
박덕규 대표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앞으로 더 잘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새기고 있다. 최근의 전반적인 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계·장비 기업들은 꾸준히 신제품 개발에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아직 국내부품시장, 특히 유공압시장의 70~80%는 외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면서 “케이시시정공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명실상부한 ‘자동화 전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산업발전에 따라 빠른 개발대응 전략으로 유공압기기 국산화를 통해 ‘개발보국’의 꿈을 이루며 직원들의 행복을 이루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0 글로벌강소기업 케이시시 정공 박덕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