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산업의 고수'와 중·소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9.22 11:39
글자크기
SKC가 선보인 '산업의 고수'는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국의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계한다. 사진은 홈페이지 모습/사진=SKCSKC가 선보인 '산업의 고수'는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국의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계한다. 사진은 홈페이지 모습/사진=SKC


SKC (109,300원 ▼4,400 -3.87%)가 소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확장판을 선보인다.

SKC는 전문지식을 원하는 전국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 '산업의 고수'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 서비스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산업의 고수로 등록하고,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직접 전문가를 선택해 자문을 받는 방식이다.

지난 7월 공학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공학한림원과 소재산업 강화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SKC는 공학한림원 전문가와 함께 기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SKC는 더 많은 소재기업에게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준비했다. 가장 큰 특징은 오픈 플랫폼 참여 기업은 물론, 국내 중·소 스타트업 소재기업이 이용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이다. 전문역량이 필요한 기업은 산업의 고수에 가입해 필요한 전문가를 찾으면 된다.

기업에 전문역량을 제공할 전문가도 기관에서 개인으로 확대했다. 각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해 더 세부적이고, 수요기업 맞춤형인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1단계로 오픈 플랫폼 참여기관 소속 전문가 200여명 중심으로 첫발을 뗀 SKC는 향후 외부 전문가를 지속 발굴해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이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풀타임/파트타임, 전문 분야 등으로 검색 기능을 세분화하고, 데이터베이스 기반 매칭 같은 전문 기능을 도입해 수요기업의 편의성을 높인다.


SKC 관계자는 “산업의 고수를 시작하면서 SKC는 기존 오픈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참여기관 수준의 지원서비스에 더해, 개별 전문가의 세부적인 자문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피아이씨글로벌과 SK넥실리스 등 SKC 투자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의 고수를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 SKC는 2018년에는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을 선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시작했다. 이후 전문 역량을 가진 참여기관과 참여기업 수를 늘리는 등 오픈 플랫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14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