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칭에서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명이며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으며 중국 내 본토 감염 사례는 보름째 ‘0’을 기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2020.08.31./사진=[베이징=AP/뉴시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감염병 전문가인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은 "지난달 16일 이후 본토에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장 주임은 코로나19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는 백신을 기다리지만, 제약사들이 1년 안에 백신을 대량 생산해 시장에 공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적어도 향후 1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21일까지 36일째 본토에서의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297명이다. 신규 확진자 6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사망자 역시 지난 5월 이후 4개월 가까이 4634명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