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텔리전스, IoT 플랫폼 '네오IDM' 日에 수출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9.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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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텔리전스가 일본 유센(USEN)에 공급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기기 /사진제공=한컴인텔리전스한컴인텔리전스가 일본 유센(USEN)에 공급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기기 /사진제공=한컴인텔리전스


한글과컴퓨터 (24,050원 ▼950 -3.80%)그룹 계열 한컴인텔리전스가 일본 유센넥스트(USEN-NEXT) 그룹의 유센(USEN)에 IoT(사물인터넷)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 IDM)을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센은 일본의 매장 음악(BGM) 공급분야 최대 서비스 기업이다. 일본에서 케이블과 위성,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해 미용실과 약국, 마트, 편의점, 식당, 카페 등 약 75만개 점포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센의 자사 채널을 통한 방송 실적과 청취자 리퀘스트 등을 집계해 발표하는 '유센 차트'는 일본 가요계 3대 차트로 손꼽힌다.



한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센은 매장 음악 공급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한컴인텔리전스의 IoT 서비스를 활용한 '유센 IoT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IoT 플랫폼을 통해 점포에 설치된 통신 셋톱박스와 태블릿, IP 카메라 등 500만대 이상 IoT 기기들을 연결해 무선 통신과 콘텐츠 유통, 방문객 분석, 원격 제어 등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유센과 1년 이상 사전 검증을 거쳐 이달부터 일본 전국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네오IDM' 도입 이후 유센은 매장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했고 비용도 절감했다고 한컴인텔리전스가 전했다.

유센 관계자는 "전 세계 여러 IoT 플랫폼들을 비교해 네오IDM을 최종 선정했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향후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와 기기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창건 한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세계 3대 IoT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의 까다로운 기술과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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