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내식 수요 확대로 3Q 호실적 전망-대신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9.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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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2일 오뚜기 (413,000원 ▼15,500 -3.62%)에 대해 내식 수요 확대 등 덕분에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65만원을 유지했다. 21일 종가는 58만4000원이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오뚜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535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7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451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내식 수요 확대 및 가공밥 시장 확대로 농수산가공품류의 매출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3분기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전년 수준에 근접해 라면 판매량 증가가 면제품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지류 등은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외식 수요가 줄며 업소용 제품 판매가 다소 부진했으나, 상반기 대비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달 초 장마 영향으로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원재료 가격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내수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매출 성장 흐름은 유지되는 추세다. 2015~2019년 오뚜기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 비중은 10%를 기록했다.

라면 시장점유율 변화 등은 내수 수익성 개선에 호재다. 두 연구원은 "라면의 시장점유율이 비교적 안정화되는 추세로 농수산가공품류의 원가율 역시 지난해를 정점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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