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중동 코로나19 진단 및 방역 맡는다 "케젠인베스트와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9.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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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7,490원 ▼160 -2.09%)은 100% 자회사인 아이텍에이치앤디가 아랍에미리트 투자회사인 케젠 인베스트먼트(Kenzen Investments)와 각종 진단 및 의료기기와 국내 바이오업체에 대한 대한 공동투자, 현지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소재한 케젠 인베스트먼트는 중동 지역 내 바이오 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 투자기금의 대표 및 두바이 헬스케어시티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마완 에버딘이 이끌고 있다.



마완 에버딘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출신으로 다년간 아랍에미리트 주요 정부투자기관들의 대표를 역임했다. 또 현재까지 누적 40조원 이상의 성공적인 투자 업무를 진행 한 아랍에미리트 내 최고재무책임자 중 한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그는 전 네오파마 총괄부사장으로 네오파마를 글로벌 제약,유통사로 성장시켰다.

아이텍에이치앤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및 검체 수송배지등의 중동지역 공급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나아가 우수한 국내 바이오 및 의료기기업체들에 대한 공동투자와 중동진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방역 및 진단기기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생산 의료기기와 K-방역 제품들의 세계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케젠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생산 의료기기와 방역용품등을 중동시장에 원활하게 수급할 계획"이라며 "아이텍에이치앤디와 현지 JV(합작회사)를 설립해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의 현지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바이오산업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K-방역, K-바이오의 국제 위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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