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 폐암 병용요법 완전관해 사례…1차 치료제 기대감 '급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9.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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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이레사(Gefitinib)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완전관해 사례가 발표됐다는 소식에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의 주가가 급등세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확보를 추진 중이다.

21일 오전 11시2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대비 7.24%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월등한 효과(superior mPFS)를 보였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은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교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결과다. EGFR 엑손(exon)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EGFR 타깃인 이레사 병용요법과 이레사 단독요법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이레사의 병용요법은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3.7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보다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EGFR 엑손(exon) 19 결손환자가 L858R 변이환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EGFR 돌연변이에서는 엑손19의 결손이 가장 흔하고, L858R 변이가 그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병용요법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1명 발견됐다.

이날 상승세는 리보세라닙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 4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미국의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양수도 받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권에 대한 로열티도 수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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