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면역세포 상품 ‘면역보험2020’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9.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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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바이오인슈어런스 세포 보관 탱크/사진제공=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 바이오인슈어런스 세포 보관 탱크/사진제공=차바이오텍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텍 (16,510원 ▼390 -2.31%)이 신개념 바이오 보험 상품인 ‘면역보험 202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통합줄기세포 보관사업인 ‘바이오인슈어런스’에 보관비용 공제 혜택 등을 추가했다.

차바이오텍 ‘면역보험 2020’은 10년 동안 고객의 면역세포를 보관하는 상품으로, 계약 후 5년 이내에 보관 세포를 활용할 경우 보관비용 전액을 차감하는 공제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보관기간 동안 3년마다 혈액검사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검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면역 관리를 지원한다.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세포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차바이오텍은 ‘면역보험 2020’을 통해 기존 세포보관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은행인 바이오인슈어런스는 오랜 줄기세포 연구경험과 세포 동결보관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줄기세포은행과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통합줄기세포 보관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다양한 세포 원천기술 및 국내 바이오업계 최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과 연구진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 동결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 냉동 및 보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면역력 증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면역보험2020을 설계했다"면서 "면역세포 분야의 축적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미국 텍사스 A&M대학과 연계해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는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미국 텍사스에 설립했고, 글로벌 전문 인력을 영입해 첨단 세포공정개발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또한 NK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에 대해 이달 10일 국내 임상1상 계획을 승인받은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CBT101이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2024년까지 세계 최대의 ‘바이오뱅크’를 설립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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