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공장 가동 1년만에 판매 4위-삼성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9.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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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기아차 (112,200원 ▼900 -0.80%)에 대해 인도에서 공장가동 1년만에 4위 업체로 등극했다며 투지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인도공장은 지난해 7월 가동을 시작해 셀토스 열풍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4위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에는 A세그먼트 SUV인 쏘넷이 생산되면서 월 2만대 생산 및 판매가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 판매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수익성도 지난해 매출액 5500억원, 영업적자 500억원에서 올해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내년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그는 "40만대 판매 시 중국지분법이익 최대치인 3700억원(2012년~2013년)을 넘어서게 된다"며 "코로나19 이후 라인업이 SUV위주인 현대·기아차는 판매회복이 뚜렷한 반면, 나머지 업체는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 2위 업체로 추가 성장이 제한적"이라며 "로컬업체들의 강세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부진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데, 기아차는 인도 시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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