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2Q 저점 이후 빠른 회복.. 성장DNA 보유-키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9.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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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LS전선아시아 (18,860원 ▲50 +0.27%)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500원을 제시했다. 베트남 1위 전선업체로서 베트남 전력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데다 사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7560원, 시가총액은 2315억원이다.



김지산 연구원은 "베트남 1위 전력·통신선 업체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의 도시화, 산업화 추세에서 건설·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전력선과 통신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미중 갈등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 기반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려는 기조도 우호적일 것"이라며 "중고압 전력선, 부스닥트, 광케이블 등 고부가 사업 위주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고 동남아 전력선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00년 22% 수준이던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2025년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규모 도시 인프라 설계 등 스마트시티 구축이 진행될 예정으로 2030년까지 필요한 전력에너지 투자금액만 1500억달러에 이른다"고 했다.



또 "전력 부문에서는 가공선의 지중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스마트빌딩과 초고층 빌등의 증가로 전력선, 부스닥트 수요가 늘어나며 통신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케이블과 UTP 등 통신선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며 "2018년말 가동에 들어간 미얀마법인(LSGM)은 내년 흑자전환을 통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 매출은 1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2분기 베트남 정부의 국가폐쇄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고 대형 수주가 잇따르며 전력부문 수주잔고가 1분기 대비 70% 증가한 120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가격 상승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베트남 경제의 고성장세로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 증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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