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돈 벌라 눈치주던 시어머니…남편보다 더 버니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09.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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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심진화가 경제활동으로 갈등을 빚었던 시어머니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시부모님 입장에서 아들이 잘나가는 게 좋을까, 며느리가 잘나가는 게 좋을까로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한 심진화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심진화는 "저희가 거의 결혼 9년 차다. 제가 4년 간 돈을 거의 못 벌고 남편 김원효가 혼자 벌어 가족을 먹여 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은연중 돈을 벌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시더라) 하지만 저희 직업이 제가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 일이 들어와야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제가 결혼 5년차 접어들면서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해 전세가 역전됐다"며 "꾸준히 남편보다 잘 번 지가 4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바람은 '며느리도 돈 벌었으면 좋겠다'였는데 며느리가 (아들보다) 훨씬 많이 버는 건 아니었던 거다. 어머니는 내 아들이 잘 버는 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시어머니가 지금 방송을 보고 계실 것"이라며 "어머니~"라고 애교 가득한 인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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