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협력사 납품대금 1조108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를 비롯해 기아차 (116,600원 ▲400 +0.34%),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 현대건설 (34,800원 ▲200 +0.58%), 현대제철 (31,450원 ▼150 -0.47%), 현대위아 (58,100원 ▲600 +1.04%) 등 6개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다.
이번 조기지급으로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약 127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했다. 또 1만4800여개의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