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6피안타 8K 2실점…시즌 5승 무산+2패 위기

뉴스1 제공 2020.09.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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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5피안타 아쉬워, ERA 3.00 유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에도 웃지 못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 도전과 함께 팀의 5연패 탈출을 위해 나섰던 류현진은 1-2로 뒤진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2패째 위기에 놓였다. 이날 투구수는 시즌 최다 타이인 99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3.00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지만, 5회 들어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에만 5개의 피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선두타자 앤드류 매커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1루 땅볼, 진 세구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곧바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도 필 고슬린 2루 땅볼. 제이 브루스, 스캇 킹게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앤드류 크냅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애덤 헤이슬리를 중견수 뜬공, 매커친과 하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3번째 이닝을 마쳤다.

호투는 4회에도 이어졌다. 세구라와 그레고리우스를 내야 땅볼, 고셀린을 1루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 투구수는 단 8개였다.

토론토는 5회초 1사 이후 트래비스 쇼의 우월 솔로포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잘 던지던 류현진은 5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브루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킹게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류현진은 크냅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헤이슬리와 매커친, 하퍼에게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이 됐다.

다행히 5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세구라를 낙차 큰 커브로 삼진으로 잡아냈고, 그레고리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고셀린은 유격수 플라이, 브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킹게리를 몸 쪽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2로 뒤지던 7회 공을 우완 불펜 윌머 폰트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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