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산업개발·박애원 등 무더기 확진…경기, 18일 41명 신규확진

뉴스1 제공 2020.09.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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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훈산업개발 9명·고양 박애원 8명 등…누적 감염 4130명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검사결과 공장 직원 7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모습. 2020.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검사결과 공장 직원 7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모습. 2020.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박대준 기자,조정훈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하루 동안 41명 발생했다.

고양 박애원, 서울 동훈산업개발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30명으로, 전날 0시(4089명)에 비해 41명 늘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17일 55명에서 18일 36명, 19일 41명으로 다시 5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동훈산업개발 9명, 고양 박애원 8명, 광명 기아차 관련 2명, 시흥 센트럴병원 2명, 지역사회 20명이다

18일 고양시에서는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 입소자 8명을 포함,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고양 348~355번은 박애원 입소자들로, 지난 17일 실시한 두 번째 전수검사 뒤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층은 3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2명이다.

고양시는 지난 15일 인천 계양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박애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 입소자와 시설종사자 등 281명에 대해 1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종사자 2명과 입소자 7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 8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박애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조치중이다.

지역감염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거주하는 20대 A씨(고양 346번), 덕양구 삼송동에 거주하는 60대 B씨(고양 347번), 일산서구 대화동의 40대 C씨(고양 356번)와 C씨의 자녀인 초등학생(고양 357번)이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고양 347번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은 확진자 가족이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 시정홍보게시판에 마스크를 착용한 정조대왕 어진이 게시돼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 시정홍보게시판에 마스크를 착용한 정조대왕 어진이 게시돼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도 18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기아차 광명소하리 공장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다.

앞서 지난 16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 직원 D씨(용인349번)와 부인(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아차는 D씨 확진 직후 밀접접촉 직원 134명에 대해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 전날(17일)까지 공장 직원 9명과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8일 확진자 가족, 지인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14명(직원 9명, 가족 4명, 지인 1명)으로 늘었다.

이날 하남시에서는 확진자 2명(하남 57~58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중랑구 177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중랑구 177번 환자는 서울 동훈산업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포, 안양, 성남, 용인, 남양주 등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18일 하루 동안 동훈산업개발 누적 감염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시흥시에서는 센트럴병원 직원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센트럴병원 근무 직원인 E씨(30대·인천 남동구·시흥 123번)로, 지난 17일 검사 뒤 18일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센트럴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입원환자 4명, 간호사 2명, 가족 1명, 직원 1명)으로 늘었다.

파주시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운정3동 거주 20대 F씨(파주 112번)로 지난 14일부터 발열과 기침, 오한 등의 증상으로 17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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