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광장서 수천명 모인 군 퍼레이드 리허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9.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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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맥사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 연습하는 장면이 보인다/사진=[평양=AP/뉴시스]17일 맥사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 연습하는 장면이 보인다/사진=[평양=AP/뉴시스]


북한이 코로나19(COVID-19) 대책을 강화하는 와중에도 다음달인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위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위성사진 업체 '맥사'가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수천명이 평양 김일성 광장 근처에서 편대를 이루고 군사 퍼레이드를 위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위성사진은 17일 찍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5일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평양 미림 비행장에서 열병식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지난주부터 북한 군대가 김일성 광장을 중심으로 퍼레이드 대형을 반복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VOA) 역시 같은 장면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전하며 김일성 광장 단상 앞쪽에 주민들이 모여있고, 단상 앞 도로에도 또 다른 대열이 보인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다음달 열병식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큰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은 지난 2일 백악관 당국자 등과 대화를 토대로 봤을 때 "북한이 열병식 때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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