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루 32명 확진…고양 ‘박애원’서 8명 무더기 나와

뉴스1 제공 2020.09.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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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단된 광명 기아차공장서도 2명 추가 감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보름여 앞둔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강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추석 차례상차림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민족 대명절 추석을 보름여 앞둔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강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추석 차례상차림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8명이 무더기로 감염되는 등 18일 하루(오후 5시 기준) 동안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2명(잠정 집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121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에서는 박애원 입소자 8명과 지역감염 4명 등 총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박애원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 이후 감염자가 18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고양 348~355번)의 박애원 입소자는 지난 17일 실시한 두 번째 전수검사 후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입소자 176명과 종사자 14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조치를 지속하는 동시에 19일 세 번째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는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기아차는 소하리 1·2공장 및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에서는 가족 간 전파로 인한 감염 등 총 3명(수원258~260번)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수원258번 확진자는 장안구 조원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가족이자 지역 확진자인 214번·221번과 밀접접촉 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1일 인후통·구강궤양·미각소실 등 증상을 보여 17일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259번 확진자는 권선구 권선2동 거주자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257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안구 조원1동 거주자인 수원26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에 있다.

성남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2명(성남396·39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이 접촉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성남396번 확진자(60대)는 서울 중랑구177번 환자(면목7동)의 접촉자로 무증상 확진자이다.

중랑구177번 환자는 지난 13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확진됐다.

이들 두 사람은 직장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397번 확진자(80대)는 성남393번 확진자(80대) 접촉자로 무증상 감염자다.

시흥에서는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센트럴병원에서 직원이, 파주에서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업체에서 근무하는 20대가, 군포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감염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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