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8번 확진자는 관광객…접촉자 15명 파악

뉴스1 제공 2020.09.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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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가족 1명 음성…도 방역당국 "지역전파 가능성 낮아"

58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 /© 뉴스158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58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7시 15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8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A씨는 17일 경기도 부천시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이날 오후 2시쯤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2일 부천 328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졌다.



제주에는 가족 1명과 함께 14일 낮 12시 10분 청주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TW9853편을 이용해 오후 1시 10분쯤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입도일인 14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17일까지 A씨의 이동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18일 오후 3시 현재 A씨와 관련해 확인된 방문지는 12곳이며, 접촉자는 총 15명이다.


A씨의 방문지는 Δ티웨이항공 TW9853편(청주→제주) Δ00렌트카(도두2동) Δ빕스 제주연동점(연동) Δ더아트스테이 서귀포 하버(서귀동) Δ표선해수욕장(표선면) Δ제주허브동산(표선면) Δ큰엉해안경승지(남원읍) Δ이중섭거리(서귀동) Δ맥도날드 서귀포DT점(서귀동) Δ섭지코지(성산읍) Δ세화해수욕장(구좌읍) Δ안돌오름(구좌읍)이다.

접촉자는 가족 1명과 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 13명, 렌터카회사 직원 1명이며, 나머지 장소에서의 접촉자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재 확인된 접촉자 중 5명(항공기 탑승객)은 타시·도 관할 보건소로 관리이관했고, 나머지 10명(항공기 탑승객 8명·가족 1명·렌터카회사 직원 1명)은 제주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에 동행한 가족 1명은 17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렌터카회사 직원 1명은 18일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는 18일 오후 8시쯤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문장소 중 실외 7곳을 제외, 방역소독이 필요한 실내 장소 5곳은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여행 동행자 가족이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58번 확진자도 수도권 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동선을 공개한 식당 외에는 모두 포장 음식을 주문해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 동선에서 식사시간 이외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접촉자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CCTV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추가 방문지가 파악 되는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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