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 입장에도 신규이사는 제주항공 추천 인사로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이 장관은 이날 4차 추경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스타항공 사주가 여당 의원(이상직 의원)인데 도덕적 범위를 넘어 법률적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현재 임금체불에 대해 신고사건이 접수돼 있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법리적으로 한다면 임금체불과 같은 법적인 책임은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임금체불과 관련해선 별도로 체불임금 회수를 위한 체불임금 확정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빨리 경영할 사람을 찾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회사가 연착륙해 재고용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저는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