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알렉산드라 궁전에 마스크 쓰고 스펜서 튜닉의 촬영에 참여하러 온 사람들 /사진=스펜서 튜닉 인스타그램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튜닉은 "(작품을 만들면서) 해방감과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어깨와 피부를 맞대고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으로선 과거의 것이 됐다"면서 "맞댐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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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닉은 1990년대 초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집단 누드 작품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설치미술 주최자는 과거에는 나체로 하는 예술이 항의의 수단으로 이용됐지만 튜닉의 작품은 "참여와 자유"를 기념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