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알렉산드라 궁전에 마스크 쓰고 스펜서 튜닉의 촬영에 참여하러 온 사람들 /사진=스펜서 튜닉 인스타그램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들은 스펜서 튜닉의 집단 누드 작품 '모두 함께'(Everyone Together)에 참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튜닉은 "(작품을 만들면서) 해방감과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튜닉은 1990년대 초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집단 누드 작품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설치미술 주최자는 과거에는 나체로 하는 예술이 항의의 수단으로 이용됐지만 튜닉의 작품은 "참여와 자유"를 기념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