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의 25개 구청 중 21개 구청이 서울특별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확산 도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영등포구청이 서울통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생명·평화·통일교육'을 주제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통일교육은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주제에서 탈피해 자신의 직장과 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연계된 내용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공감대가 형성되고,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통일의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 영등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여현철 교수(서울통일교육센터 사업단장)은 "영토·제도·법적인 통일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통합을 달성시킬 수 있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센터는 문화·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평화·통일교육과 민족의 정체성 및 평화 시민의식을 확립하고자 독립운동가의 통일 철학에서 그 지혜와 방안을 배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