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기대감…모더나 관련주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9.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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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수준 이상의 효능을 입증하면서 국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4분 에이비프로바이오 (493원 ▼6 -1.20%)는 전 거래일 대비 9원(1.14%) 오른 7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이자 주주인 로버트 랭어박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라는 점에서 모더나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바른손 (1,536원 ▼23 -1.48%)은 1.28% 상승 중이다. 바른손은 지난 3월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이외 백신 원료를 공급하는 파미셀 (5,620원 ▼100 -1.75%)도 0.26% 강보합이다.



전날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임상 결과에서 백신이 70, 80, 90%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면 사용 승인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미 FDA(식품의약국)이 소규모 고위험군에 모더나의 백신을 먼저 투여하는 게 3만명의 임상 시험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나을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초기 임상 결과가 빠르면 10월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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