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나오니 트럼프가…혀 밀어넣고 온몸 더듬어" 또 폭로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9.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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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성추행 구설수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과거 트럼프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전직 모델 에이미 도리스(48)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더 가디언에 따르면 도리스는 1997년 당시 사업가였던 트럼프의 초청을 받아 남자친구와 함께 뉴욕을 방문, VIP 박스에서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관람했다.



사건은 도리스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올 때 발생했다. 도리스는 "화장실 문 앞에 서 있던 트럼프가 자신의 혀를 내 목구멍으로 밀어 넣었고, 내 엉덩이와 가슴 등을 포함해 모든 곳을 더듬었다"며 "제발 멈춰달라고 했지만 트럼프는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리스는 당시 US오픈 티켓과 VIP 박스에서 트럼프, 빈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를 통해 "도리스를 추행을 하거나 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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