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코로나19 진단키트 성능평가 공개 사이트/사진=FDA 홈페이지 캡쳐
17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154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54개 중 55개 제품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99개 제품은 아직 FDA가 업체로부터 데이터를 받지 못했거나, 데이터를 해석할 수 없어 추가 검토 중인 상태다. FDA는 진단키트가 검출할 수 있는 바이러스양인 검출한계치(LOD)를 기준으로 제품들을 13개 그룹으로 나누고, 순위를 매겼다.
이어 국내 업체인 시선바이오의 'U-TOP COVID-19 Detection Kit'와 바이오코아의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가 3위에 올랐다. 3위 그룹에 속한 업체는 시선바이오와 바이오코아를 포함해 6개사다.
랩지노믹스 (2,625원 ▼55 -2.05%)는 4위, 진매트릭스 (2,500원 0.00%), 코젠바이오텍, 엑세스바이오 (6,400원 ▼150 -2.29%)는 7위를 기록했다. 시선바이이오의 또다른 진단키트인 'AQ-TOP COVID-19 Rapid Detection Kit'는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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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1,450원 ▼50 -0.23%), 오상헬스케어,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의 데이터는 아직 FDA가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성능평가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코로나19 유전자와 결합 특이도가 높은 인공합성 유전자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자체 진단 기술을 보유한 덕분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