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연준 '제로금리' 유지에 증시 하락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9.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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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2만3319.37에, 토픽스지수는 0.36% 내린 1638.40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신문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준은 이날 이틀 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며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회복세는 예상보단 양호하지만,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활동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며 "올해 초의 탄탄한 경제활동과 고용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전날 뉴욕증시에서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떨어졌다.

또 일본 기업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5엔을 넘어 매도가 우세했다. 자동차와 수출관련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1% 내린 3270.44에, 홍콩 항셍지수는 1.66% 떨어진 2만4315.3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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