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핌스를 시작으로 21일 비비씨, 22일 박셀바이오, 23일 비나텍, 24일 원방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8일 상장하는 핌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용 마스크 생산업체로, 2017~2019년 연매출 성장률이 159%에 달한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1210.28대 1을, 일반 청약에서 1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9000원이다.
추석 전 마지막 상장사인 원방테크는 알짜 중의 알짜다. 원방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 산업에서 미세공정할 때 필요한 시설인 클린룸(clean room)을 설계·제작·시공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06.8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348.7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4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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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기업들보다 경쟁률은 낮지만 이 회사는 2차 전지와 바이오 사업 성장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SK이노베이션, LG화학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 등 수익성 높은 수주 잔고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8.7%에서 하반기 10.5%로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633억원, 348억원으로 각각 59%, 8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주매출 비중이 70%에 달해 회사로 신규 유입되는 금액이 2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이 유일한 약점이다.
다만 기술특례 상장기업인 박셀바이오의 경우 적자상태인데다, 상장일 유통물량이 많아 투자 유의가 요구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뜨겁긴 하지만 공모주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 기업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