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학생들,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상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2020.09.17 11:33
글자크기
순천향대 학생들,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상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2명의 대학생이 기업체에서 익힌 실무사례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는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진로와 취업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IPP일학습병행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체와 대학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순천향대와 동물의약품분야 강소기업인 우진비앤지㈜는 지난해부터 기업의 안정적인 우수인재 확보와 취업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2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고, 기업은 필요한 우수인재를 확보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우진비앤지㈜에서 차장급 현장교사의 지도를 통해 실무를 익혔다.

또 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을 기반으로 진로와 실무경험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산업현장 실무경험과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과 대학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 취업에 기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3년간 가족기업 166개와 진행된 산학협력을 통해 총 344명의 학생들이 취업했다.

특히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순천향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IPP형 일학습병행(4년제 대학) 학습기업으로, 의약품제조_L5 ver 2.0 훈련에 참여한 생명시스템학과 고도현(남·14학번), 조아람(여·16학번) 학생을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우진비앤지㈜는 장·단기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이 개발한 훈련과정을 통해 자사 매뉴얼을 업데이트하고 회사수익 창출에 곧바로 직결되는 우수성과도 이뤘다.


고 학생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지만, 취업한 회사에서 선행한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지난 1년간 현장감 넘치는 교육과 기업의 적응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쓴 송성구 차장님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담당 업무인 품질관리분야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비앤지㈜ 송성구 차장은 "우진비앤지㈜의 실습교육은 TPC(이론:Theory, 실습:Practice, 융합:Convergence)교육으로, NCS학습모듈 기반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에 주안점을 둔다"며 "특히 기업특화 학습도구 활용교육을 통해 학습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을 돕는다. 또 학생안전은 물론, 기업에 대한 소속감 증진 등 학생의 관심분야인 기업의 복지 처우개선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자인 이문중 씨가 2020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직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과와 함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의 가족기업인 강소기업 우진비앤지㈜(경기도 화성시 소재)는 지난 197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으로, 지난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로 지정됐다. 지난 2009년에는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지난해 호주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기업현장교사 부문, 송성구 차장)을 수상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