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병원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71동 재활병동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 17명은 모두 71동 재활병동에서 나왔다. 간호사 1명과 직원 2명,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1명과 함께, 이 병동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 10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0.9.10/뉴스1
서울시는 17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선제검사를 받았던 일반시민 검사자 가운데 1명이 15일 양성 판정을 받고 확진됐다고 밝혔다.
일반시민 대상 검사의 경우 당초 무증상 상태에서 본인 요청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선제검사를 신청하면 지정된 시립병원 7곳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정병원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이다.
김정일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사례로 선제검사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다"며 "지속적으로 시민대상 선제검사 및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최근 의료기관의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9월22일부터 28일까지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8개 자치구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기타 종사자 등 총 2만 5246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