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日 262억원 코로나 진단키트 독점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9.17 10:34
글자크기
필로시스헬스케어 (1,740원 ▲45 +2.65%)가 일본에 262억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일본 전역의 독점공급계약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오후2시 기준 7만6446명으로 하루에 500여명이 신규 확진을 받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와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필로시스헬스케어의진단키트가 일본에 대량 수출된다는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취임에 맞춰 한일관계의 오작교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필로시스헬스케어에게도 의미가 큰 계약이다. 지난해 사명을 토필드에서 필로시스헬스케어로 변경한 뒤 추진한 바이오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만 219억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일본에 262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이 관계자는 “진단키트와 검체채취키트 공급 문의가 공급량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와의 계약은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달 코로나19 관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군산 3공장 증설과 원주 산업단지 내 공장입주 계약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