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앞에서 하락하는 증시...LG화학 2%↓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9.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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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어 매수요인이 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 내린 2424.6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42억원, 외국인은 4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90억원 순매도다.



이날 새벽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기술주 급락 탓에 각각 0.46%, 1.25% 밀렸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최소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암울한 경기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회복세는 예상보단 양호하지만,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활동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며 "올해 초의 탄탄한 경제활동과 고용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기계, 운수장비가 1% 이상 뛰고 있다. 기아차 (116,200원 ▲300 +0.26%)는 2.35%, 현대차 (252,500원 ▲3,000 +1.20%)는 1.63%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전자는 1.02% 하락세다. 삼성전자, LG이노텍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LG화학 (381,500원 ▲9,500 +2.55%)은 이사회에서 배터리사업 물적분할을 결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2.04% 떨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도 1%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893.7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770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은 520억원, 기관은 207억원 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씨젠은 2.39%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카카오게임즈가 소폭 강세다. 케이엠더블유, CJ ENM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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