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여전히 100명대…"혈액 부족하다"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9.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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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 후 혈액보유량 부족"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7/뉴스1(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7/뉴스1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서 줄지 않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강도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7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도 2800여 명의 확진자가 코로나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2000여 명"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동량이 많은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더욱 안심할 수 없는 시기"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 고위험시설 11종 사업장은 여전히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기를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어려움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공공의료기관 15개소에 간호인력 정원 557명을 추가해 치료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현황과 혈액수급 악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 이후 혈액수급이 안정적이었지만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헌혈이 줄고, 혈액보유량이 부족해졌다.

강 1총괄조정관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헌혈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날이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의 위험도 다가오고 있다"며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꼭 예방접종 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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