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때 서울시립장사시설 성묘 자제를"...비대면 추모 권장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9.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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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리1묘지_왕릉식_추모의집./사진=서울시 제공용미리1묘지_왕릉식_추모의집./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중 서울시립 장사시설의 성묘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파주시 용미 1-2묘지, 고양시 벽제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추석 연휴기간에는 16개 장사시설에 총11만명의 추모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9일~10월 18일 중 휴일에 서울시립묘지 5곳의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는 것을 비롯해, 추석 명절 기간 △무료순환버스 미운행 △제례실, 휴게실 폐쇄 △음식물 섭취 금지 등 고강도 특별 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이 기간 중 휴일에 폐쇄될 실내 봉안당은 승화원추모의집, 용미1묘지의 분묘형추모의집A·B, 왕릉식추모의집, 용미2묘지의 건물식추모의집 등 5곳이다.



또, 공단은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 등 방문 없이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는 서울시립승화원 홈페이지(www.sisul. or.kr/memorial/)에서 고인을 검색한 뒤 고인 또는 봉안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을 차리거나 헌화대를 선택한 후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이번 추석연휴에 성묘 등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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