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 법인 고성장세로 우상향 유지-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9.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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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 (92,400원 ▼700 -0.75%)에 대해 해외 법인의 고성장세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16일 종가는 14만원이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12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348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은 기저 부담에도 두자릿수 증가률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 법인도 음료 부문을 제외한 제과 부문은 호조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 법인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8월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07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05억원"이라며 "여름 스낵 성수기를 맞이해 대거 출시한 신제품이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해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9월은 국경절(10월1~8일) 수요가 반영되는 최대 성수기로 매출과 이익 고성장세가 또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러시아 등 기타 해외 법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양상빵과 쌀과자의 판매 호조 지속과 지난 5월 증설한 스낵 물량이 잘 소화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초코파이 매출 비중은 83%로 초코파이의 판매 호조가 실적에 직결되는 구조인데, 현재 초코파이 플레이버(맛)를 7종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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