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계기 '일심단결' 꾀하는 북한…"승리 전환점 마련"

뉴스1 제공 2020.09.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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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복구 사업, 당과 인민 유대 다지는 정치 사업"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함경남북도 수해 복구에 나선 수도당원들의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피해복구 전투에서 기적적 승리를 안아오기 위해 헌신적인 투쟁으로 날과 날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함경남북도 수해 복구에 나선 수도당원들의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피해복구 전투에서 기적적 승리를 안아오기 위해 헌신적인 투쟁으로 날과 날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7일 태풍 피해 복구 사업은 "당과 인민의 혈연의 유대를 고수하고 더욱 공고히 다지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대북제재에 자연재해까지 더해져 경제난이 가중된 가운데 이번 태풍 피해 복구를 계기로 일심단결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피해 복구 전역에서의 승전포성으로 위대한 우리의 일심단결을 더욱 반석같이 다지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기 위한 일심단결을 호소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신문은 "피해 복구 사업은 단순히 자연재해의 후과를 가시고 생활을 복원하는 건설 공사가 아니다"며 이는 "일편단심 당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우리 인민의 믿음을 억척같이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태풍 피해 같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인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당'의 모습이 뚜렷이 드러나고 이는 '일심단결의 성새를 더욱 억세게 다지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번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함경남도 피해복구 지역에 파견하고 인민군을 검덕지구에 투입하는 등 당이 취한 조치들을 언급하며 복구 사업은 "현시기 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하는 최전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 전투에서 전화위복의 기적을 창조하는 것이 우리 당과 혁명 투쟁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중대한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최우선적이고 책임적인 사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피해 복구 전역에서 자랑찬 승전포성을 높이 울림으로써 자본주의가 가질 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주체조선의 일심단결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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