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씨네 가족이 먹던 굴소스 통에서 나온 박쥐(왼쪽)와 굴소스 통. /사진=바이두
그러던 어느날 궈씨 가족은 밥을 하다가 굴소스 아래 부분에 뭔가 딱딱한 것을 발견했다. 소스통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새 같이 생긴 뭔가가 들어 있었다. 이들은 굴소스를 구매한 상점에 가서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따지고 나서야 그게 박쥐 사체라는 걸 알아차렸다.
그러나 공장 측은 "굴소스는 생산 과정에서 여과 장치를 거치기 때문에 박쥐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을 일은 없다"고 책임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위로차 굴소스를 한 통이나 두 통 정도 새 것으로 교체해줄 수는 있다"며 "하지만 공장에 책임을 물으려거든 증명서를 가져오라"고 밝혔다.
이에 궈씨네 가족은 "우리 가족이 사는 곳에는 방충망이 있어 파리 한 마리도 못 들어오는데 그렇게 큰 박쥐가 어떻게 들어오겠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제 3자에게 굴소스에 대한 조사를 맡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