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국 법무부 엠블럼. 2020.08.28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법무부가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중국인 5명이 최소 6년간 외국 정부·대학·통신업체·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소셜미디어 회사·비디오 게임 회사·비영리 단체 등 전 세계 100여개 웹사이트를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해커 5명은 도주 상태이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2명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하진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명은 자신이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인터넷관리판공실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워싱턴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은 이날 성명에서 "피고인 중 일부는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들이 전세계를 해킹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