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다사3' 캡처 © 뉴스1
1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에서 지주연은 현우에게 과거 이혼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현우는 따뜻한 위로를 해줬다.
지주연의 어머니는 "주연이 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주연이는 나한테 참 애틋한 딸이다. 정말 예쁜 딸인데 행복하게 못해준 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착한 아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의 애틋한 심정에 현우는 "저도 많이 부족하다"며 "같이 좋게 변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지주연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조금 아팠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게 신경쓰이지 않냐"고 현우에게 물었다. 현우는 "어제의 기분 때문에 오늘을 망칠 수 없지 않냐. 어쨌든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니까"라고 답하며 지주연의 손을 잡았다. 따뜻한 위로에 이어 "초대해 줘서 고마워. 우리 잘 지내자"라고 말하자, 지주연은 "반가워"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MBN '우다사3' 캡처 © 뉴스1
이들은 캠핑카 안에서 진심어린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용건은 두 아들 하정우, 차현우 형제를 떠올리며 "같이 여행가자고 했다가 못 간 적이 있었다. 내가 드라마 출연으로 날짜가 안 맞게 된 거다. 그걸 취소를 했는데 미안하더라. 그게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싶다. 여행도 때가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김용건은 또한 지난 인생 얘기도 꺼냈다. 그가 과거를 돌아보자, 황신혜는 "정말 세월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거냐"며 "이런 얘기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다"고 했다. 김용건은 "이제는 감사한 마음이 많은 거다. 남은 시간을 나에게 보상하고 정말 재미있게 멋지게 살아야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우다사3'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의 가상 커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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