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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200억, 코넥스 대장 지놈앤컴퍼니 공모시장 뜬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9.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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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지난 2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리더스클럽 2020'에서 기업발표를 하고 있다. 2020.2.20/뉴스1(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지난 2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리더스클럽 2020'에서 기업발표를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 지놈앤컴퍼니 (42,350원 650 +1.6%)가 공모 시장에 등판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경영진을 비롯한 R&D(연구개발) 인력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 코넥스 기업이 공모 시장에서 줄줄이 호평을 받은 만큼 코넥스 대장 지놈앤컴퍼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대표 회사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9월 설립된 바이오 회사다. 2018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을 발굴하고 연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신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며 인간과 공생 관계를 유지하는 미생물의 집합체와 유전 정보를 뜻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의 건강과 질병, 수명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며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
'맨파워' 뛰어나…전체 직원의 72%가 R&D 인력
지놈앤컴퍼니는 임직원의 '맨파워'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연구총괄을 맡고 있는 박한수 각자대표는 서울대 의대 생화학 박사, 하버드 의대 연구원 등을 거쳤다.

경영총괄을 담당하는 배지수 각자대표는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출신으로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지냈다.

이 외에 COO(최고운영책임자)인 서영진 부사장은 고려대 의료원 내과 전문의 출신으로, 듀크대 MBA(경영대학원) 이후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 PH파마 사업개발 담당 등을 거쳤다.

연구개발 부문장인 박경미 부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약학박사로 한미약품 임상총괄이사, 차바이오텍 개발팀 전무, 종근당 제품개발실 상무 등을 역임했다.

전체 직원 중 R&D 인력 비율이 72%에 달할 정도로 연구 및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시총 5200억, 코넥스 대장 지놈앤컴퍼니 공모시장 뜬다
아시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미 FDA 임상 승인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 1·1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 IND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또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501),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SB-121), 신규타겟 면역관문억제제(GENA-104, GENA-105)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GENS-501, GENS-502),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GEND-203)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관련 사진.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지놈앤컴퍼니 관련 사진.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
KDB산업은행이 200억 투자…코넥스 대장 IPO 통할까
투자 업계에서도 지놈앤컴퍼니를 주목하고 있다. 회사 설립 뒤 여러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88억원에 달한다.

지난 8월에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KDB산업은행에서 진행한 단일 바이오 벤처 투자 중 최대 규모다.

KDB산업은행 투자 유치의 경우 발행 신주와 우선주 등을 포함하면 약 4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코넥스에서 형성된 지놈앤컴퍼니의 시장 가치는 5200억원 이상이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다.

지놈앤컴퍼니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어떤 밸류에이션 전략을 취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의 공모 시장 성과가 비교적 좋다는 점도 지놈앤컴퍼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이달 공모에 나선 슈퍼 캐퍼시터 전문 기업 비나텍 (46,450원 800 -1.7%)은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모두 경쟁률 1000대 1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공모 절차를 밟은 제놀루션 (38,600원 1100 +2.9%)이엔드디 (24,050원 400 +1.7%) 역시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두 회사는 현재 코스닥에서 거래 중인데, 주가는 모두 공모가를 훌쩍 웃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한 IPO 기업들이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앞세워 줄줄이 공모 흥행에 성공했고, 상장 뒤 주가 흐름도 견조했다"며 "현재 미코바이오메드, 노브메타파마, 지놈앤컴퍼니 등 코넥스 대표 바이오 기업이 줄줄이 공모를 앞두고 있어 공모 성패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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