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투트랙 전략-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9.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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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278,500원 ▲10,500 +3.92%)에 대해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차에 대한 전략을 확실히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2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는 승용차, 수소차는 트럭으로 병행 전략을 발표했다"며 "수소는 상용차 중 대형트럭, 지역으로는 유럽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날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상용 수소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수소트럭 개발 의지를 밝혔다. 수소트럭은 전기트럭보다 충전시간(15분), 주행거리(스위스 400㎞, 미국 800㎞), 무게(전기차 대비 4톤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

현대차는 2022년 13억달러(약 1조5340억원), 2025년 26억달러를 수소차 개발에 투자한다. 생산능력은 2022년 4만대, 2025년 13만대로 예상된다.



2020년 6월 세계 최초 양산형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스위스로 수출했다. 연말까지 50대, 2025년까지 16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의 파생모델이 아닌 수소트럭 전용 플랫폼 '넵튠'도 개발 중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재는 기존 트럭의 파생모델이나 전용 플랫폼 출시 후 사업 본격화할 것"이라며 "도요타를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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