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어닝서프라이즈 시작..목표가↑-한화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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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 (143,200원 ▼1,700 -1.17%)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높였다. 삼성전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3000원이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전망치인 202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2610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컴포넌트 사업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초소형 고용량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중화권 고객 중심의 선제적 재고 확충과 PC, TV등 세트 수요 호조로 글로벌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카메라 모듈은 화웨이 스마트폰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물량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1년에도 다양한 호재가 가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휴대폰 한 대당 MLCC 소요량 증가 효과는 5G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호조는 202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MLCC 업황 추가 개선, 카메라 사업의 신규 고객 확대 가능성 등 실적 추정치에 미반영된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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