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했던 엄마 남친이"…30대 3형제, 10세 소녀 번갈아 성폭행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9.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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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너 경찰 트위터/사진=케너 경찰 트위터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형제 사이인 3명의 남성이 10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체포됐으며, 1명은 도주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케너 카운티 경찰은 라울 파즈 페레즈(35)와 윌머 파즈 페레즈(35)를 지난 12일 체포했다. 이들은 13세 미만 미성년자가 연루된 1급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삼형제 중 막내인 엘더 파즈 페레즈(31)은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 소녀 어머니의 남자친구로, 그와 형제들은 소녀의 가족들과 함께 사는 사이였다.

가해자들은 지난 9일 소녀가 집에 혼자 남게 되자 아이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에 소녀는 침실로 들어가 문을 잠궜지만, 가해자들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 피해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소녀는 며칠 후 피해 사실을 친척에게 털어놓았고, 친척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라울 파즈 페레즈와 윌머 파즈 페레즈가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 소녀의 15세 언니와 의붓자매 2명이 함께 살던 가해자들에게 유사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가해자 중 라울 파즈 페레즈와 윌머 파즈 페레즈는 온두라스 출신으로 미국에 불법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엘더 파즈 페레즈의 체류 자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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