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윤희숙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 주최 혁신 아젠다 포럼 '분열과 절망을 딛고 미래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20.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필요할 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늘린다는 개념 자체는 질병관리청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전혀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전날 질병관리청이 1440명 중 0.07%인 단 1명만 항체를 갖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중이 4분의 1에 이르는 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결과를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2차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항체수치) 조사의 경우 대상 표본이 너무 적고, 최근 급격히 확산한 수도권의 유행 상황은 반영하지 못한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가 조사에 대해 일부 문제제기를 하고 의문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방역당국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라도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