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부터 킹스로드까지…미니, 전세계 60대 '한정판 에디션' 출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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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W 클럽맨 T51 에디션’과 ‘3-도어 킹스로드 에디션’/사진제공=미니 코리아‘JCW 클럽맨 T51 에디션’과 ‘3-도어 킹스로드 에디션’/사진제공=미니 코리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가 'JCW 클럽맨'과 '3-도어 쿠퍼 S' 모델의 한정판 에디션 2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20대만 판매되는 ‘JCW 클럽맨 T51 에디션’은 1959년 모나코 그랑프리에 혜성처럼 등장해 1위를 거머쥔 쿠퍼 T51을 오마주한 모델이다.



'쿠퍼 카 컴퍼니(Cooper Car Company)'에서 제작한 쿠퍼 T51은 전 세계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역사상 최초로 리어 엔진을 달고 우승한 레이싱카다.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 경’, ‘브루스 맥라렌’ 등이 경주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던 모델이다.

'JCW 클럽맨 T51 에디션'도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신형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결합해 미니 에디션 최초로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킬로그램·미터)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도 4.9초에 불과하다. 판매가격은 6120만원이다.



미니 관계자는 "쿠퍼 카 컴퍼니 설립자이자 모터스포츠 선구자로 불리는 존 쿠퍼의 도전정신과 F1 우승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이번 에디션은 내외관 곳곳에 레이싱 유전인자(DNA)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도어 킹스로드 에디션'은 총 40대 한정으로 출시된다. 이번 에디션 명칭은 1960년대 후반 영 패션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는 영국 런던 남서부 첼시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 ‘킹스로드’에서 착안했다. 킹스로드는 미니에서 영감을 받아 미니스커트를 창시한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처음으로 자신의 부티크를 오픈한 곳이기도 하다.

3-도어 쿠퍼 S를 기반으로 한 킹스로드 에디션은 하이스트리트 패션과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킹스로드 거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만큼 다양한 액세서리는 물론 클래식하면서도 독창적인 미니만의 멋과 힙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가격은 4700만원이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올해 로즈우드 에디션, 컨버터블 사이드워크 에디션, 새빌 로 에디션 등 다양한 한정판 에디션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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