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16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원 더 푼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9.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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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제공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중소배달앱사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0~2%로 대폭 낮춘 '제로배달 유니온'서비스를 오는 16일 7개 배달앱에서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15일 "제로배달 유니온에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1200억원을 16일부터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6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활용한 제로배달 가맹점 가입 지원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참여사는 2%이하의 낮은 배달중개수수료 제공과 배달앱에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은 7개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픈기념으로 상품권 결제시 1개월간 10% 추가할인(1일 최대 2000원, 월 최대 5만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 20%할인(상품권 10%할인구매+상품권 결제시 10%선할인)을 받는 셈이다. 단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행사'도 실시한다. 제로배달 앱에서 사용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영수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하여 스마트TV, 안마의자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일부터는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16일부터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총 1200억원 규모다. 종로구, 중구 등을 시작으로 총 24개 자치구에서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현재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은 4차에 걸쳐 총 3980억이 발행됐으며, 2개구(광진구, 강동구)를 제외하고 모두 소진된 상태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가맹점에게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도 살리고, 신생 배달플랫폼 기업에게 시장진입의 기회도 줄 수 있는 착한 배달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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