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KT 컨소, 민관 AI제조 플랫폼 'KAMP' 클라우드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9.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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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 전경 /사진제공=NHNNHN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 전경 /사진제공=NHN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세계 최초 민관 협력 AI(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의 클라우드 사업자로 NHN-KT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5일 NHN (22,500원 ▲150 +0.67%)에 따르면 한국형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을 표방하는 'KAMP' 구축 사업에서 NHN-KT 컨소시엄이 2022년 하반기까지 3단계에 걸쳐 클라우드 구축을 담당한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NHN과 KT는 정부 주도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와 연계 가능한 클라우드 사업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KAMP 플랫폼이 운영되려면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하다. NHN는 자체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 등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AMP'는 클라우드 데이터 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 AI 전문가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제조 특화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나 중소 설비·장비기업 등의 제조 시설에 스마트 공장을 확산해 이들이 제조 혁신을 이루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KAMP' 사업 1단계는 제조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로 현장 중심 사전 컨설팅으로 중소기업 제조시설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선정한다. AI 표준 모델 등 제조 데이터를 활용할 기반이 마련된다.

2단계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 공장을 본격적으로 만든다. 제조 혁신에 필요한 솔루션 구매가 가능한 솔루션 스토어가 구축되고 제조 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을 직접 검색해 맞춤형 솔루션을 구매·개발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 이 과정에서 구축된다.


3단계에는 KAMP로 창출된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기업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 채널이 마련된다. '마이제조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AI 기반의 제조 데이터 추천 서비스 등을 적용하는 등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백도민 NHN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정부 주도의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에 NHN이 보유한 클라우드와 AI 기술력을 적용해 구축하는 것은 기술 상생의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KAMP는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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