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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역사의 산실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도시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9.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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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총 사업비 88억원 들여 개항장 일원 첨단 관광도시 조성사업

인천 개항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인천 개항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천광역시가 스마트 관광도시로 재탄생한다. 우리나라 근대 문화 발상지인 월미 관광특구 개항장 일원을 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21세기형 역사·문화 도시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시를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은 주요 관광지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여행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4월 말 참여 신청을 한 총 21개 지자체 중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1차 평가를 거쳐 인천광역시와 경기 수원시, 강원 속초시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관광공사로부터 각각 1억5000만원씩 지원받아 지난달까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계획을 구체화했는데, 이 중 △기술구현 가능성 △관광지 매력도 등에서 고평가를 받은 인천시가 최종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한국관광공사/그래픽=한국관광공사
인천시는 '19세기 제물포, 21세기를 만나다'란 주제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 발상지인 월미 관광특구 개항장 일원을 스마트 관광요소가 집약된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개항장 역사·문화 콘텐츠를 증강현실과 결합한 체험형 관광콘텐츠 △비대면 간편결제·방문자 선주문·세금환급 원스톱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방문지 추천 서비스 등 17건의 특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국비 35억원과 지방비 35억원, 민간투자비 18억 등 총 8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공공과 민간 여행데이터를 통합·가공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방형 관광데이터 오픈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꼼꼼하게 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업 추진 진척도를 점검하고 기술·회계·투자 등 관련 외부 민간 전문가의 자문과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인천시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3곳의 스마트관광도시 추가 조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지역주민이 함께 첨단기술이 결합된 관광을 조성해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관광도시에서 축적되는 정보를 분석해 이 지역의 관광콘텐츠와 인프라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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