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 투싼이라고?" 더 넓어지고 더 강해졌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9.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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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투싼이라고?" 더 넓어지고 더 강해졌다


현대차가 5년만에 베스트셀러 SUV(스포츠다목적차량) 투싼(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새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기술력과 디자인 면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투싼의 4세대 모델이다.



공간은 넓어졌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실내공간을 혁신적으로 넓혔다. 기존 대비 전장이 150mm 길어져 4630mm다. 축간거리도 85mm 넓혀 2755mm를 확보했다. 2열 레그룸(다리를 두는 아래공간)이 80mm 넓어져 1050mm가 됐다. 동급 최대 2열이다. 중형 SUV급 실내공간이라 할만하다.

디자인은 달라졌다. 전면부엔 세공된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히든램프가 강렬한 느낌을 준다. 측면은 대폭 길어진 전장과 짧은 전방 오버행으로 역동적 비율을 구축했다. 각진 휠 아치도 눈길을 잡아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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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강해졌다. 고강성 경량 차체에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엔진 최고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디젤 2.0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실내는 청결해졌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최초로 감성공조시스템을 적용했다. 능동형 공기청정기가 차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버튼 하나로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멀티에어모드가 적용됐다. 에어컨 악취를 막아주는 애프터블로우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이 차가 투싼이라고?" 더 넓어지고 더 강해졌다
주행은 안전해졌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을 적용했다. 충돌방지, 차로이탈방지, 차로유지, 주의경고 등도 모두 기본 탑재했다. 후측방 충돌방지보조, 안전하차경고, 후측방 모니터, 자동주행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도 선택 가능하다.

조작은 편리해졌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증강현실로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목적지 설정을 미리 해놓으면 교통상황을 고려해 출발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도 더했다. 운전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미리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 차가 투싼이라고?" 더 넓어지고 더 강해졌다
신형 투싼의 디자인 콘셉트는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뜻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으로 ‘비대면 신형 투싼 쇼케이스’를 10월 중 개최한다. K-POP 가수의 퍼포먼스와 증강현실 기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경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주행 구간별 특별정비쿠폰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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