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하원에 한인 5명 출마…"최대 3명 당선 기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9.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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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3선거구의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미국 뉴저지주 3선거구의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오는 11월3일 미국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한인 5명이 출마한다고 미국한인유권자연대(KAGC)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KAGC는 이 가운데 최대 3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일한 현직 한인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1993년 이후 25년 만에 한인사회에서 배출한 연방 하원의원인 김 의원은 현재 하원 군사위원회와 소상공인위원회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선거에선 컨설팅 업체 대표 출신의 공화당 데이비드 릭터 후보와 맞붙는다.

워싱턴주 10 지역구에서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매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 시장/ 사진=미국한인유권자연대워싱턴주 10 지역구에서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매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 시장/ 사진=미국한인유권자연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선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첫번째 한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트릭랜드 후보는 이미 타코마 시의원에 이어 타코마 시장까지 지낸 중견 지역 정치인이다.


스트릭랜드 후보가 출마한 워싱턴 10선거구는 시애틀 교외를 포함하는 곳으로 뚜렷한 민주당 성향 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선 전망이 밝다.

캘리포니아 39 지역구에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 후보/ 사진=미국한인유권자연대캘리포니아 39 지역구에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 후보/ 사진=미국한인유권자연대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안타까운 패한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 후보(한국명 김영옥)도 연방 하원의원에 재도전한다.

2년 전 선거 이튿날 오전까지 경쟁 후보에 2.6%포인트 앞섰던 김 후보는 당시 우편투표가 개표되기 시작하면서 역전패했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 48선거구에선 한국 출신 이민자인 미셸 스틸 후보(한국명 박은주)가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34선거구에선 이민 변호사인 데이비드 김 후보(한국명 김영호)가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 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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