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폴드2' 사전판매만 6만대…삼성닷컴은 '완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9.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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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갤럭시Z 폴드2 판매 페이지.삼성닷컴 갤럭시Z 폴드2 판매 페이지.


삼성전자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가 사전판매에서만 6만 대 가량 판매고를 올리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진행한 갤럭시Z 폴드2 사전판매량은 자급제 물량을 제외하고 5만 대를 넘어섰다. 보통 자급제 물량이 이통사 판매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 판매량은 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초반 흥행으로 삼성닷컴은 이달 15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사전판매를 이날 조기 마감했다. 현재 삼성닷컴은 "고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준비한 갤럭시Z 폴드2 수량이 조기에 모두 소진됐다"고 안내하고 있다. 자급제 모델은 일부 오픈마켓에만 소량 남은 상태다.



이통사는 사전판매를 지속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물량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현재도 지속해서 제품이 판매되는 상황"이라며 "예정된 15일까지 사전판매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Z 폴드2는 흥행은 앞서 예약판매됐던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 판매에는 396만 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23만 명 이상이 응모했다. 응모 초기 대기열이 5000명까지 형성되고 대기 상태가 2시간가량 이어지기도 했다.



갤럭시Z 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등 두 가지 색상으로 18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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